
한미약품, 비만 치료 새 역사 쓰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상용화를 위한 전사적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 신약은 단순한 시장 출시를 넘어, 과거의 좌절을 딛고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한미약품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정신을 기리며 발족된 공식 협의체의 이름은 ‘EFPE PROJECT 敍事 에페 프로젝트 서사’로 명명되었다.
전 직원이 모여 새 시대 개척을 다짐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 C&C 스퀘어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EFPE PROJECT 敍事’ 발족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한미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여러 리더급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에페의 개발 임상 마케팅 생산 유통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합하는 킥오프를 진행했다.
특히 신제품개발본부장 국내마케팅본부장 R&D센터장 등 핵심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 에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전 직원의 결의를 다졌다.
한미약품은 이날을 기점으로 매월 정기적인 공식 모임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좌절을 넘어선 에페의 감동적인 서사
협의체 이름에 ‘서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겪어온 파란만장한 개발 여정을 상징한다.
이 약물은 한때 한국 제약 바이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예기치 않은 파트너사의 리더십 교체로 반환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이러한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비만 치료제로 방향을 전환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회사는 이 과정이 한미약품의 핵심 가치인 창조와 혁신 도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에페에 담긴 한미의 혼과 선대 회장의 유산
한미그룹 부회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한미약품 역사상 가장 큰 성공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준 물질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선대 회장과 함께 에페의 성공과 어려움을 모두 경험하며 이 프로젝트에 모든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담겨 있음을 강조했다.
비만 치료제로의 전환 결정은 당시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선대 회장 타계 후 회사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내린 것이었다.
부회장은 에페가 한미의 혼이 담긴 프로젝트임을 명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한미만의 역사를 써나가자고 역설했다.
혁신적 개발 전략: 비만 넘어 당뇨까지 아우르다
신제품개발본부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전략을 다각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우선 비만 치료를 핵심 축으로 삼아 개발을 진행하고 향후 당뇨병 적응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임상 데이터 실사용 데이터 기반의 접근 방식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단계적으로 제품을 진화시켜 나갈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에페가 단순한 비만 치료제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환자 중심의 편리미엄 전략, 시장을 선도한다
국내마케팅본부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편리함과 프리미엄 가치를 결합한 ‘편리미엄 CONVEMIUM’ 전략으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환자와 의료진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임상적 가치와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발매 첫 해부터 획기적인 시장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압도적 기술력, 에페의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
R&D센터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랩스커버리 LAPSCOVERY 기술을 적용한 장기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임을 강조했다.
이 약물은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는 특성과 완만한 혈중 농도 프로파일을 통해 위장관계 부작용 부담과 증량 과정의 불편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 3상 심혈관계 결과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으며 현재 출시된 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질환 보호 효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협력과 논의로 성공 가도 달리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 생산 유통 및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매월 진행될 협의체의 주요 논의 안건과 의사결정 과정 그리고 각 실무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에페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형 비만치료제 육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황상연 대표이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프리미엄급 한국형 비만 치료제로 육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했다.
그는 기존 제품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상당한 규모의 ‘언멧 니즈’를 시장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한미약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의 요구를 정교하게 포착하고 이를 충족하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에페를 비롯한 한미의 비만 대사 분야 신약 및 제품들을 과감히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페: 실패를 넘어선 혁신, 새로운 도약의 상징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과 상용화 준비는 단순한 신약 출시를 넘어 한미약품의 불굴의 정신과 혁신 역량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과거의 좌절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비만 치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한미약품의 노력은 제약 업계에 큰 교훈을 안겨주었다.
에페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