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한테 버려져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진 희주
– 아까부터 몇 시간째 집 앞에 서 있는데 뭘 물어도 대답을 안 해서요
– 경찰에 신고하면 되지 뭘 집 안까지 데리고 와요? 내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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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뼛대던 어린 희주가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한 말에 충격받아 쓰러진 본처..
– 저는.. 이주연의 딸이에요. 아빠.. 맞죠?
어린 희주는 아버지한테 “너가 온 이후로 이 집이 불행해졌다”는 말을 들으며
가족사진 속에서도 희주만 빠진 채
없는 사람처럼 취급받으며 자람
희주는 아버지한테 잘 보이려고 공부든 뭐든 열심히 하고
오빠랑 똑같은 자전거 하나 갖고 싶었던 그냥 어린 애였음
자기를 증명해내면 아버지가 한 번이라도 봐줄까 싶어서 모든 열심히 했지만
희주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는 한 번을 쳐다봐주지 않았음
오빠인 태주는 다 못해도 그냥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데
누구보다 노력하는 희주는 단 한 번도 봐주질 않는 아버지에게 차별을 느끼게 되고
희주가 뭘 잘할 때는 관심도 없던 아버지가
오빠보다 더 잘하고 오빠를 건드릴 때마다 그제서야 반응하는 걸 보고 희주는 깨닫게 됨
자기가 더 욕심 내고 나쁘게 나가야만 겨우 아버지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그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희주를 봐줬으니까.
그렇게 오빠랑 똑같은 걸 바라던 아이에서
더 높은 걸 바라게 되고, 뭐든 다 이기려고 하는 아이로 자람
가족으로 인정받기를 바라던 희주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자기 능력을 증명하는 방법뿐이었으니까
근데 그런 희주가 차별 받는 건 집 안뿐만이 아니었음
밖에서도 계속 차별 당함
희주가 잘하면 그건 그냥 평등한 기회를 받아서 그런 거라 하고
사생아라는 이유로 계속 차별 받아온 건 기본
– 캐슬그룹 둘째 열 살 때까지 태어난 줄도 몰랐다는데
– 내연녀가 따로 키우다가 열 살쯤 됐을 때, 성회장한테 보냈다네요.
– 평민에 서출이기까지 한 거예요?
– 그래서 그런가 없는 게 많더라고요. 명예나 품위, 싸가지나 정신머리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지우지 못하는 프레임
희주는 그냥 욕심 많은 사생아 관종으로 살기를 택함
차별 받는 건 희주만이 아니었음
이완은 대군이라서 세자보다 더 빛나서도 안 되고 소리 내서도 안 되는 존재였음
신분은 있지만 하고 싶은 대로 할 수도 없고
욕심을 드러내서도 안 되고
갖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가질 수 없었음
문제는 사실 이완은 승부욕도 엄청나고, 성미도 불같은, 붉은색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다는 점임
그래서 희종대왕은 그런 자기 아들을 경계함
이완이 세자보다 뭔가를 잘할 때마다
세자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군호를 두 번이나 바꿈
이영대군에서 이신대군, 이신대군에서 이안대군으로.
“제가 뭘 또.. 잘 했습니까?”
그래서 이완은 욕심 내지 않는 삶을 택함
원하는 걸 포기하고, 이길 수 있는 것도 지고, 불꽃 같은 성질도 숨기고, 끓어오르는 성미도 계속 눌러가면서..
그런 이완 앞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붉은색을 입은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 안 가리는 여자가 나타남
– 수련 시간 이외의 체육 시설을 이용할 땐 학교장의 승인 선행되어야 한다. 이 교칙을 위반할 시 벌점 10점.
– 자가는요? 자가께서도 여기 계시잖아요. 자가께서도 벌점 받습니까?
– 승인도 없이 왔을까.
– 어떻게 받으셨어요? 친선 경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열기가 과열될까 저어된다. 국궁장은 개인 수련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그리 말씀하시더니.
– 청룡궁 9학년 류민석의 열쇠입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열쇠가 있다며 자랑을 하기에 제가 훔쳤습니다.
– 개인 수련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닌 이 국국장의 열쇠를 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 자가께서도 이리 쉽게 승인서를 받으신 걸 보니 저한테만 문턱이 높았던 모양입니다.
– 그러니 벌점이니 뭐니 저한테 훈계하지 마십시오. 저는 제 적이 누리는 모든 기회를 똑같이 누릴 거니까.
– 똑같이 더러워지겠다?
– 더럽게라도 이기겠단 소리입니다. 더럽게 질 바엔 그게 나으니까요.
대군 앞에서도 할 말 다 하는데 예의는 또 꼬박꼬박 지키는
그런 희주가 흥미로운 이완
희주 앞에는 다 이긴 싸움에서도 한 걸음 물러나는 남자가 나타남
완은 희주 말을 듣고 국궁 연습장을 한 달간 열어줬는데
그런 이완의 행동이 고맙다기 보다는
자기는 힘들게 해내던 것들을
신분 하나로 너무 쉽게 해결해버리는 게
재수없다고 느끼는 희주
몇 년 후..
주상 전하 탄일연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그때처럼 붉은 옷을 입고 있는 희주를 기억하고 있는 이완
와중에 오빠인 태주는 양반가에 장가 가서 차별은 더 심해졌는데
희주는 더 못 올라가게 하려고 별 볼일 없는 남자한테 시집 보내려고 함
그래서 희주는 결심함
이름뿐인 신분이라도 얻어 보기 위해
이안대군과 혼인하겠다고.
– 고작 이름뿐인 신분을 얻겠다고 나와 혼인을 하겠다?
– 고작 이름뿐인 신분이 없어 놓친 기회가 수십이라서요
– 휘는 법을 배우지 못했구나
– 휘지 마세요. 물러나지도 말고, 양보하지도 마세요.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여자
다 이긴 싸움에서도 한 걸음 물러나는 남자
이렇게 다른 둘이 어떻게 사랑하게 될지 궁금함
(((바이럴, 홍보팀 아님)))
계약결혼이지만 연애결혼 할 예정인 설정이 맛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
MBC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주연
OTT는 웨이브,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