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박했던 속초 앞바다 비극의 순간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되었던 70대 선장이 민간 잠수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해당 잠수사가 배우 하재숙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깊은 바닷속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과정에서 나온 뜻밖의 연결고리는 사고의 비극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차디찬 바닷속에서 오랜 시간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모두가 애타게 결과를 기다렸다.
배우 하재숙의 애통한 심경 고백
배우 하재숙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직접 글을 올려 이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며칠 전 사고로 실종되셨던 선장님은 어제 남편이 발견하여 잘 모시고 나왔다”며 무사히 인양되었음을 알렸다.
하재숙은 이어 “부디 이런 사고가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선장님”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하며 속초해양재난 구조대와 해경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글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함께 깊은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수색 난항 뚫고 이뤄진 가슴 아픈 발견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선장은 지난 8일 오후 2시 14분경 속초시 대포항 동쪽 약 1킬로미터 해상 수심 약 20미터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사고는 다른 어선과의 충돌로 인해 배가 전복되면서 발생했으며 선장은 사고 직후 실종 상태였다.
여러 날에 걸친 수색 작업 끝에 민간 잠수사에 의해 발견되었을 당시 선장은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거친 바다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수색 작업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의 연속이었으며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바다와 함께 살아온 부부의 특별한 인연
하재숙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하여 강원도 고성에서 행복한 어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그녀가 고성에서 10년째 어촌 생활을 하고 있음을 밝히며 직접 배 조종 면허까지 취득했다고 알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 부부는 과거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하여 바다를 사랑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은 바다 사고 현장에 투입되어 실종자를 찾은 남편의 역할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남편은 뛰어난 잠수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재난 구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이웃의 소중함
이번 사고는 망망대해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생업의 터전이자 삶의 터전인 바다의 예측 불가능함 앞에서 우리는 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동시에 실종된 이웃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민간 잠수사를 비롯한 모든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